나석윤기자
프로야구 KIA 주장 이범호[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주장 이범호(33)의 맹타를 앞세워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박정권(33)과 이재원(27)이 공격을 이끈 SK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먼저 KIA는 4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0-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 이후 패배 없이 5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타선에서 6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가 홈런 두 개 포함 5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자랑했고 중심타선에서 브렛 필(30)과 최희섭(36)도 각각 5타수 2안타 1득점,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필립 험버(32)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이에 반해 kt는 선발 앤디 시스코(32)가 5.1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데다 타선도 안타 여덟 개를 쳤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개막 6연패 수렁에 빠졌다.프로야구 SK 내야수 박정권[사진 제공=SK 와이번스]
목동구장에서는 SK가 넥센에 10-4로 승리, 전날 당한 3-14 대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마운드의 붕괴 속 2연승 길목에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타선에서 5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정권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6번 타자겸 포수로 나선 이재원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희상(29)이 5.2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2013년 9월 19일 문학구장 LG와의 홈경기 이후 56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