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인천시청 센터백(CB) 김온아[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 핸드볼 인천시청이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한준 감독(43)이 이끄는 지난해 우승팀 인천시청은 4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25-2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한 서울시청에 기선을 제압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두 팀은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했다. 전반을 12-12 동점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중반까지 16-16으로 대등하게 맞섰다. 서울시청이 권한나(25)의 연속득점으로 16-14로 앞서자 인천시청도 김온아(26)의 연속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중반 이후부터는 인천시청이 주도권을 잡았다. 문필희(32)의 득점으로 17-16으로 한 걸음을 앞섰고, 상대 실책을 김온아가 득점으로 연결해 18-16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김온아가 7m 던지기를 성공시켜 19-16까지 달아났다. 서울시청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신인 강다혜(19)에 이어 김이슬(25)이 골을 넣어 18-19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공격에서 잇따라 실책이 나왔고, 득점기회 때마다 인천시청 골키퍼 송미영(40)의 선방에 슈팅이 막혀 어려운 승부를 했다. 경기 종료 8분 전 김온아의 연속 7m 던지기로 21-19로 앞선 인천시청은 서울시청 이지은(19)에 득점을 내줘 21-22 턱 밑까지 쫓겼지만 김온아의 7m 던지기로 한숨을 돌렸고, 경기 종료 2분 전 송지은(18)의 득점으로 24-22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25-23으로 앞선 경기 종료 50초 전에는 원선필(20)이 상대 공격을 가로채기로 저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김온아가 열세 골을 기록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반면 서울시청은 권한나가 여덟 골로 분전했지만 후반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하고 리그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