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퇴근길 '직장맘' 노동법률 상담서비스 확대

사당역·건대입구역서도 '직장맘' 노동상담 상근노무사 출동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 육아휴직을 1년 사용하고 회사로 복귀한 직장맘 이모(33·여)씨. 복귀 후 부당징계를 받았던 그는 지하철 역에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상담서비스를 기억해 냈다. 이곳에서 이씨는 상근노무사에게 14차례에 걸친 밀착 지원을 받았고, 마침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퇴근길 직장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노동법률 상담서비스를 확대한다.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한 노무사 현장상담이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며 올해 4월부터 '직장맘들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노동법률 상담'을 확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센터는 2012년 4월 직장맘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치된 밀착상담, 분쟁해결 기관으로 올해 2월 기준 총 4937건의 종합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센터에서 진행되는 상담내용은 주로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연차휴가, 실업급여 등이며, 보육정보 제공 및 관련기관 연계 등의 서비스도 진행되고 있다.센터는 현재 당산역(2013년8월), 가산디지털단지역(지난해 11월)에서 상근 노무사들이 진행하는 현장상담서비스를 이달부터 건대입구역(매월 셋째주 월요일), 사당역(매월 셋째주 목요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노무사들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노동법률상담이 직장맘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4월부터는 확대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직장맘들이 전문가의 상담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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