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바이크 스타일 전기자전거 '이맘모스(E MAMMOTH)'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는 새로운 전기자전거 3종을 포함해 총 5종을 출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올해 신제품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이.맘모스(E.MAMMOTH)'와 '이. 맘모스 주니어(E.MAMMOTH JR)'다. 최근 자전거 이용자들 사이에 붐이 일고 있는 팻바이크(Fat Bike) 스타일을 배터리 내장형 전기자전거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바퀴 폭이 넓고 비교적 차체가 무겁기 때문에 접지력이 높아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험로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일반 팻바이크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고, 제동력이 우수한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했다. '이.맘모스'는 성인 남성 타겟으로 26인치 휠을 사용했고, '이.맘모스 주니어'는 성인 여성과 체구가 작은 소비자 타겟으로 20인치 휠을 사용해 가족이나 커플이 패밀리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이.맘모스'와 '이.맘모스 주니어' 각각 160만원이다. 팻바이크는 모래나 눈, 진흙 등에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퀴 폭을 넓힌 자전거로 대개 타이어폭이 94mm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로드바이크 타이어폭이 18~25mm, MTB 타이어폭이 38~63mm다. 또 구름성이 좋은 로드사이클의 700C 타이어를 전기자전거에 적용한 '오토로드에스(AUTOROAD S)'도 새롭게 발표했다. 험로보다는 일반 포장도로에 최적화된 제품이며, 앞 바퀴 부분에 MTB에 사용되는 충격흡수장치 샥(shock)을 탑재해 지면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고 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했다. 판매가격은 140만원. 기존 모델인 '이스타 에스(ESTAR S)'와 '유니크 에스(UNIQUE S)'는 전년 대비 용량이 향상된 내장형 배터리를 장착해 디자인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세시간을 충전하면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으로 약 50~60km 주행할 수 있었던 전년에 비해 6~10km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향상됐다. 또 기존의 배터리보다 더 얇고 길어진 배터리 형태에 따라 본체의 프레임(다운튜브)도 슬림해져 더 스타일리시 한 디자인이 됐다. '이스타 에스'는 일반도로와 비포장 도로를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유니크 에스'는 미니벨로 스타일이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비교적 사이즈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보관 및 이동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가격은 '이스타 에스' 1백40만원, '유니크 에스' 135만원.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전기자전거 사용층이 적은 상황이지만 전세계적으로 보면 대체 이동수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이며, 사용인구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이번 전기자전거 라인업 강화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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