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사진=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백지연과 김호정이 서로 머리채를 잡고 뒤흔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30일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1회에서는 지영라(백지연)의 뒷담화를 하는 엄소정(김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엄소정은 "걔 처음 만났을 때 얼마나 촌스러웠냐"고 지영라의 출신성분에 대해 흉봤다. 최연희(유호정) 역시 맞장구를 치며 "걔 친정어머니 미술계 큰 손으로 둔갑하고 난 인터뷰 보고 어땠냐. 타고난 미적감각이라니 나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지영라가 갑자기 등장해 "내가 뭘 어쨌다는 거냐. 넌 되고 난 안 되는 건 뭐냐"고 지적했다. 지영라는 "너 과외비 빌려간 것 가져와라. 양심적인 의사집안에서 고액 과외하기 쉽지 않지"라며 엄소정의 약점을 찔렀다.결국 최연희와 엄소정은 서로 머리채를 잡고 한바탕 실랑이를 벌였다. 이를 본 최연희의 수행비서 이선숙(서정연)은 전화 통화를 하며 "난리가 났다. 가끔 유아기적 퇴행증상을 보이는데 그런 모습"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