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일 2.6% 급등했다. 전날 보아오 포럼이 끝나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500억달러, 신실크로드 기금 400억달러 등을 포함한 총 1100억달러 규모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대한 구체안을 공개,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도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저우 총재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다소 많이 떨어졌다며 정책 결정자들은 대응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저우 총재는 기준금리나 양적 조치 측면에서 모두 대응할 여지가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9% 오른 3786.57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선전종합지수도 0.64% 상승한 1948.06을 기록했다. 인프라 관련주 강세가 이어졌다. 중국 철도그룹이 4.87% 급등했다. 중국통신건설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가 중단됐다. 인민은행의 부양 기대감에 부동산 관련주도 폭등했다. 바오리 부동산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젬델은 6.94% 급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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