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SK증권이 30일 우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하며 신규 편입했다. 올해가 실적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란 평가다.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핵심 분야인 원전계측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우진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진출로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세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234억원, 영업이익은 572% 늘어난 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국내 원전에 드리웠던 부정적 영향이 마무리되면서 주춤했던 교체수요가 회복되고, 신한울 1호기를 시작으로 신규시장 진출도 본격화되면서 원전계측기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전계측기 외형확대로 별도기준 매출액은 640억원, 영업이익율은 10.6%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의 이익률 회복을 전망했다.자회사도 적자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진은 한국나가노, 한국지노, 우진엔텍, 에쓰브이씨, 효명이엔지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매출회복과 경영정상화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특히 주목할 기업으로 우진엔텍(지분율 우진 66.7%, SIMPAC 33.3%)을 꼽았다. 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업체로서 성장기에 있는 원전 정비시장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매년 30% 이상 외형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수익성도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