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착수 6지구·기본조사 7지구로 전국 최다 확보"[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상습적인 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경지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배수개선사업에 국비 642억 원을 투입해 무안 청계면 복길지구 등 22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배수개선사업은 매년 홍수 시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는 50ha 이상의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장 등을 설치해 농작물 침수를 방지하고, 재해의 사전 예방으로 안전영농과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전라남도는 2014년까지 132지구 3만 1천835ha에 9천10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22지구 4천499ha에 642억 원을 투입해 배수장, 배수로, 배수문 설치와 저지대 매립을 연차적으로 시행한다.특히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확정 통보된 2015년 배수개선사업 중 신규 착수 6지구와 기본조사 대상 7지구가 선정돼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제일 많은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신규 착수 6지구는 무안 죽산, 장흥 모령, 신안 분매, 해남 월교, 영광 양덕, 담양 정중지구다. 이 지구는 그동안 기본조사와 기본계획이 수립돼 있었으나 시행지구 지정이 되지 않았던 곳이다.앞으로 3~5년 동안 총사업비 374억 원의 국비를 연차적으로 지원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면밀한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세부설계를 실시한 후 연말쯤 공사 착공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기본조사 대상지 7지구는 영광 설도, 담양 고서, 장흥 삼산, 무안 금산, 광양 선소, 강진 풍동, 순천 해룡1지구다.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해 기본조사와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며, 신규 착수지구로 확정 시 총사업비 778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박균조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배수개선사업비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지원받게 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더 많은 국비 확보에 노력하겠다”며 “사업 추진 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및 조기 준공을 통해 농경지 침수피해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으로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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