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 직장인 이상민(29세)씨는 하루 일과 대부분을 스마트폰과 함께한다. 신문 보기,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한 빠른 길 찾기, 맛집 검색 등 일상에 도움을 주는 앱을 이용해 스마트한 생활을 즐긴다. 그가 사용하는 앱은 대부분 무료다. 이씨는 “예전에는 유료앱과 무료앱이 기능면에서 차이가 많이나 유료앱을 썼지만 최근에는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기능 좋은 무료앱을 찾아 쓴다"며 "다만 광고가 너무 많은 앱은 사용하기가 불편해 광고 없는 무료 앱을 즐겨쓴다"고 말했다.바야흐로 사용자 4,000만을 훌쩍 넘긴 스마트폰 시대다. 그만큼 개발되는 앱의 수와 종류는 셀 수도 없이 많고 다양해졌다. 스마트폰 사용 초기에는 무료 앱을 골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원치 않는 광고가 싫어서 또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앱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 유료 앱 사용자들도 있다. 그러나 무료 앱이라고 해서 모두 유료앱 보다 못하거나 광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자질구레한 광고가 없으면서 동시에 유용한 기능을 두루 갖춘 무료 앱을 발견할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은 알짜배기 무료 앱들을 추천한다.
◆광고 없이 빠르다!. 더할 나위 없는 무료 내비 앱! ‘아틀란3D 클라우드’타 무료 내비 앱의 경우 실행하자마자 광고가 보여 지도 정보의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원치않는 광고가 짜증난다면 같은 무료일지라도 전혀 광고 없이 원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만을 집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틀란3D 클라우드’ 내비 앱을 추천한다.아틀란3D 클라우드 앱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하는 3D 기반 내비게이션 앱이다. 이 앱은 클라우드 방식을 채택해 별도의 지도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필요가 없어 동작이 빠르고, 비주얼이 실제 도로 환경과 유사한 3D기반으로 개발돼 초보운전자가 사용하기에도 아주 유용하다. 자동차 전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아틀란'으로 잘 알려진 맵퍼스가 선보인 스마트폰 앱으로 편리하고 풍부한 검색과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된 정확한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저용량 빠른 설치로 즉시 사용 ▲별도 업데이트 없이 최신 지도DB 반영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길 안내 ▲실시간 검색 랭킹 서비스 ▲상세지도 미리 받기 서비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의 시선을 빼앗는 광고 없이 가볍고 안정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2015년 2월 말 기준 15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젊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수기로 입력되는 명함관리 비서 무료 앱 ‘리멤버’바쁜 직장인들이 수 십장, 많게는 수 백장에 달하는 명함들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위해 등장한 명함 관리 무료 앱 리멤버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명함을 촬영하기만 하면 명함의 정보가 입력된다. 타 앱과 달리 명함의 내용을 정확하게 입력하기 위해 전문 타이피스트가 직접 타이핑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료 앱 일지라도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친다면 광고로 인한 오류, 해킹에 대한 걱정 없이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누적 700만장의 명함을 입력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일상에서 운동도 스마트하게 만보기 무료 앱 ‘눔 워크’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나만의 운동 트레이너를 두는 방법, 바로 무료 만보기 앱 ‘눔 워크’이다. 눔 워크는 앱을 설치하면 이용자가 24시간 동안 걷는 걸음 수를 측정해준다. 이용자가 얼마나 걸었는지 일별, 주별, 총합으로 확인할 수 있고, 기존 SNS 채널의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인 ‘high five’를 주고받을 수 있어 보다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다. 앱의 기능도 우수하지만 이용자 화면도 복잡한 광고 없이 깔끔하게 제작돼 스마트하게 운동하려는 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글 코리아에서 발표한 ‘올해를 빛낸 최고의 앱 베스트 30’에 들어 기능 좋은 무료 앱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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