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노사정 대타협, 이달내 합의해달라'

'노동시장 구조개선' 노사 대표 만나 대승적 차원 결단 요청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노사 대표를 만나 3월말까지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줄 것을 요청했다.이 총리는 26일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논의 중인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경총 회장을 서울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김대환 노사정위 위원장, 이기권 고용부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함께 했다.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1997년 이후 최악의 청년 실업 문제를 극복하고 경제체질을 혁신해 재도약을 이룰 수 있는지 여부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달렸다"고 강조했다.이어 노사가 개별 이익을 넘는 합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언급하면서 "우리 세대를 넘어 미래세대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사정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노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3월내 합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김대환 노사정위원장도 "여기 모인 대표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면서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이번 간담회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대한 노사정위원회 논의 시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노사 간 합의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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