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식물 체험후 그림그리기
이어 청소년들에게는 하천 생태 복원을 위한 시설물과 도심 하천 역할을 배울 수 있는 ‘환경교실’을 운영해 물의 소중함과 깨끗한 하천 보전에 대한 의식 교육을 한다.또 청소년 대상의 ‘탄천 탐사대’는 서울의 다른 하천보다 상대적으로 자연 그대로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고 도심에서 보기 드문 철새 도래지로서의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탄천의 자연생태계 현황과 생물상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올해 선보이는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인 ‘시니어-eco 아카데미’는 신노년층에게 동심으로 돌아가 생태체험과 텃밭도 가꾸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약초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어 어르신들이 눈여겨볼 만하다.이 밖에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은 5월부터 10월까지 모내기부터 벼 베기까지 벼농사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데 지난해 ‘양재천 꼬마농부학교’를 올해도 이어 가고 전시관 관람과 다양한 습지체험을 가족과 단체 단위로 진행하는 ‘행복 톡톡 그린 토요일’ 참가자에게는 친환경 재생연필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아울러 구는 계절에 맞게 ▲ 모내기 체험 ▲ 가을걷이 체험 ▲ 여름방학 풀꽃 교실 ▲ 겨울방학 조류탐사와 민속놀이교실 ▲ 양재천 1박2일 힐링캠프 등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구는 지난 2003년부터 양재천과 탄천에서 온 가족이 연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데 강남구의 이색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꾸준히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원녹지과 장명필 팀장은 “올해도 관심 있는 많은 주민들의 생태하천 양재천 체험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구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도시에서 쉽고 재미있게 자연을 배우는 느낄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