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5일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한화리조트 인근 도로공사 현장이 붕괴, 인부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매몰 된 인부 16명이 구조됐으며, 이 중 1명은 병원 후송 중 사망했다.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5시18분께 용인시 남사면 한화리조트 인근 도로공사 현장이 붕괴, 10여명의 인부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도 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붕괴사고는 공사 현장에서 약 10m 높이의 교각에서 레미콘 슬라브 작업을 하던 중 상판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인부 10여명이 매몰됐다. 사고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1시간여 만에 매몰자 16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16명 중 8명은 중상을 입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2명은 상태가 위중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후송됐다. 그러나 심폐소생술을 받던 인부 중 이모(67)씨는 사망했다.소방당국은 매몰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주변을 다시 수색하고 있는 상태다.사고가 난 도로는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각공사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의 일환으로 발주해 롯데건설이 시공을 담당해 왔다.경찰은 이후 현장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후,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형사입건 할 계획이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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