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라비스테온공조가 1분기 실적부진 전망과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 신저가를 찍었다. 25일 오전 9시41분 현재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전일대비 500원(1.27%) 내린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라비스테온공조 주가는 전날 5.17% 급락하는 등 5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가 약세는 1분기 실적 부진과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1분기 원·유로 환율 하락에 따른 유럽 법인의 원화 환산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 원유료환율은 전년대비 15% 하락한 상태다. 지난해 기준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유럽법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31.5% 수준이다. 대주주 변경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주주 변경이 진행중인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할 예정이다. 박용환 대표이사 겸 사장은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고 사장직만 유지한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집행임원제도 도입으로 대표이사 보다 이사회 권한이 기업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 만큼 (새로운 대주주의 경영철학이나 계획이 구체화될 때까지) 관망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