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철길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정 사장은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정 사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유공)에 입사했다. 이후 2008년 SK C&C로 자리를 옮겨 2011년 사장직을 역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밖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도 원안대로 처리했다. 사외이사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한민희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대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직도 겸임한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 보다 30억원 줄어든 120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날을 기점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총에 참석해 "지난해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제유가, 글로벌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37년 만에 대규모 적자를 시현했다"며 "위기상황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매우 엄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 생존조건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개선, 재무구조 혁신과제를 '사즉생' 각오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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