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교우회 의료진과 함께하는 의료봉사 21일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중화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21일 고려대학교 교우회와 연계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다문화가족과 구민들을 위한 ‘일일병원’을 연다.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일일병원’은 고려대학교 교우회 의료진 20명의 재능기부로 21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용마산로 369)와 중화중학교(센터 맞은편) 운동장에서 열린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안과 산부인과 치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한방 초음파검사 심전도검사 골밀도검사 X-ray 등이며 당일 현장에서는 의료상담과 간단한 진료가 이뤄진다. 진료를 받길 원하는 주민은 먼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층으로 방문해 안내를 받고 2층에서 문진표를 작성한 후 진료과목에 따라 검사에 응하면 된다.
일일병원 진료 모습
센터건물 2층에서는 초음파·골밀도검사 등이, 3층에서는 내과·정형외과·한방 등 진료가 이뤄지고 산부인과·치과·이비인후과·안과 등은 중화중학교 운동장에 주차된 진료차량에서 진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20일까지 건강가정지원센터(☎435-4142)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단, 피검인원이 150여명으로 한정되어 있고 특히 치과나 산부인과의 경우는 현장에서 스케일링이나 내진 등이 이뤄져 진료시간이 다소 걸리고 진료를 받길 원하는 희망자도 많아 진료를 받으려면 미리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진 외에도 고려대학교 교우회 자원봉사자와 대학생봉사단 등 자원봉사자 35명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 등이 참여, 다문화가족의 진료를 돕기 위해 베트남어와 중국어 통역사도 배치될 예정이다. 중랑구는 고려대학교 교우회 의료봉사단과 함께 2011년부터 매년 1~2회 ‘일일병원’을 열어 다문화가족과 구민들에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도 9월경에 일일병원을 다시 열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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