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사업단, 17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유학로에서 기념식…식당, 세미나실, 대강당, 단체숙소 등 편의시설(연면적 3000㎡) 및 숲속교실, 숲체험로 등 숲체험교육장(2만5000㎡) 갖춰
칠곡나눔숲체원(중앙광장, 식당동, 대강당)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첫 산림복지형 숲체험교육시설인 ‘칠곡나눔숲체원’이 문을 열었다.17일 산림청에 따르면 녹색사업단은 이날 경북 칠곡군 석적읍 유학로 532(성곡리 산73-13)에서 산림복지형 숲체험교육시설 ‘칠곡나눔숲체원’ 개원식을 가졌다. 녹색자금 118억원을 들여 2012년 12월 착공한 ‘칠곡나눔숲체원’은 행정동, 식당, 세미나실, 대강당, 단체숙소 등 편의시설(건축연면적 3000㎡)과 숲속교실, 숲체험로 등 숲체험교육장(2만5000㎡)을 갖췄다.‘칠곡나눔숲체원’은 산림복지형 숲체험교육시설로써의 특성을 살려 그늘진 계층과 청소년, 가족 등이 숲체험 활동으로 건강과 정서순화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허경태 녹색사업단 이사장이 칠곡나눔숲체원 개원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취약·소외계층에게 시설이용기회를 먼저 주고 녹색자금으로 한해 8000여명에게 시설 및 숲체험프로그램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녹색자금이란 복권수익금 중 산림환경기능 증진사업을 위한 자금을 말한다.녹색사업단은 또 청소년들에겐 산림체험교육으로 신체발달과 올바른 인성,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숲 놀이, 청소년숲체험, 산림휴양·레저, 산림복지분야의 200여 프로그램을 개발, 시범운영한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장애인, 우선복지대상 학교 학생 등 7440명에게 시설 및 숲체험프로그램을 무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칠곡나눔숲체원 개원식 때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칠곡나눔숲체원’의 시설 및 관련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개인이나 기관, 단체는 ‘칠곡나눔숲체원’누리집(www.nanumsoop.or.kr)의 인터넷예약시스템으로 예약하면 된다. 공모를 통한 무료이용대상의 그늘진 계층 이외 사람은 시설 및 프로그램이용료를 내야한다.한편 17일 오후 2시 ‘칠곡나눔숲체원’ 중앙광장에서 있은 개원식엔 허경태 녹색사업단 이사장과 산림청, 경북도, 칠곡군, 사회복지기관 관계자와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허 이사장은 “숲은 목재와 임산물을 생산하는 단순기능을 넘어 산림휴양·문화·치유·교육 등 여러 공익기능을 갖는 국가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칠곡나눔숲체원은 국민을 위한 건전한 여가문화의 장소로 그늘진 계층에겐 산림복지의 장으로, 청소년들에겐 현장체험교육의 장으로 산림혜택을 누릴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나눔숲체원 숲속교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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