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화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가 3월부터 PB 상담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수수료 체계 개선과 함께 야간콜센터를 설치하는 등 고객지원센터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을 실시했다. 1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고객지원센터는 15명에 불과한 전문상담인력을 지난달에 30명으로 늘렸다. 이들은 전문금융자격증을 소지하고 지점서 영업경력을 쌓은 투자 상담전문가다. 그간 고객지원센터는 주문 체결 등 단순 민원 업무만 담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콜센터 개편과 동시에 투자 전문 상담 인력을 보강하면서 지금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현재 고객지원센터에는 일반 상담 인력 60명, 투자 상담 인력 30명 등 총 90명이 근무하고 있다. 상담 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주문 수수료도 대폭 낮췄다.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주문을 낼 경우 지점(0.25%+1만9500원) 보다 고객지원센터(0.25%+9500원)가 1만 원 정도 저렴하다. 소액주문일수록 고객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야간 콜센터 운영은 한화투자증권이 자부하는 고객 맞춤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콜센터 운영시간을 종전 저녁 7시에서 10시까지 확대했다.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 주간 투자 상담을 받기 어려웠던 고객의 수요를 읽었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사들이 지점수를 줄이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점을 찾아 상담 서비스를 받는 것이 만만치 않아졌다는 세태도 반영했다. 최덕호 고객지원센터장은 "상당수 고객들이 퇴근 후 부랴부랴 지점에 방문하면서 시간에 쫒겨 심도 있는 상담을 못 받았다"며 "이 같은 악순환을 예방하고, 고객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고 편안하게 금융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 PB 상담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 점차적으로 콜센터 운영시간을 늘려 고객들이 24시간 편안한 서비스를 받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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