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세균 걱정 '끝'…산화아연나노 기반 '진 필터' 출시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환경오염과 세균의 범람에 따른 위험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항균필터 제품이 나왔다. 자동차용 에어필터에 이어 공기정화용과 물속에서도 항균력을 유지하는 리쿼드필터에 대한 개발도 완료됐다.나노 플랫폼 기업 '나노미래생활'은 안전하면서도 항균지속성이 탁월한 '진 필터'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첨단 나노(Nano)기술과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산화아연(Zinc Oxide)을 필터의 기본소재인 고분자에 함침시킨 게 특징이다.진 필터는 지난 2013년 4월 '한국생산기술원'과 협력해 개발한 자동차용 에어필터(air filter)가 효시다. 2014년 5월에 특허가 등록됐고 그 이후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 공기정화용 에어필터와 물속에서도 항균력을 유지하는 리퀴드필터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항균필터는 제품출시 시점에서의 생활세균(대장균·포도상구균 등)에 대한 항균력만을 테스트한다. 항균지속성에 대한 평가기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진 필터는 에어필터의 경우 반영구적으로, 리퀴드필터의 경우 특정기간(사용환경에 따라 6~12개월)동안 항균력이 지속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나노미래생활은 파트너 기업에 필터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올 해초부터 가전업체들이 산화아연 항균 기술을 채택한 필터를 사용해 공기청정기를 시판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에어컨용 에어필터 및 자동차용 캐빈에어필터, 가습기, 정수기 용 리퀴드필터로 적용범위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한편 나노미래생활은 지난 2011년 창업한 이래 나노 플랫폼 사업을 추구하는 산화아연 응용기술 전문기업이다. '나티렐 진' 브랜드의 항균비누, 항균물티슈 등 프리미엄 제품과 '닥터 펀치' 브랜드의 항균타올, 항균제습제 등 위생 생활용품을 시판하고 있다. 또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항균 플라스틱, 항균 섬유, 항균 액상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술사업화(T2B)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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