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비금도 도고마을, ‘농촌체험 걷는 길’ 조성

[아시아경제 노상래]

[신안군과 농촌진흥청은 신안군 비금면 도고마을을 ‘농촌 체험 걷는 길’로 조성키로 했다.]

신안군이 섬마을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그린로드를 조성하기로 해 색다른 체험 관광이 기대된다.군은 시금치 최대 재배지역이며 섬마을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비금면 도고리에 ‘농촌체험 걷는 길 조성사업’을 국비 3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6년까지 농촌진흥청과 함께 추진한다.‘농촌체험 걷는 길’은 자연과 섬주민이 오랫동안 조화롭게 공존해온 기존 마을길의 매력을 살리고 체험도 가능한 길로 조성,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바꿈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농촌진흥청 기술지원팀과 현장을 방문해 도고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사전교육과 추진방향에 대해 마을주민들과 논의했다.조성될 코스는 해안가를 가득 메운 염전이 한눈에 보이는 떡메산을 오르며 염전체험과 시금치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A코스, 마을 입구에서 논드래미 해수욕장까지 아름다운 돌담길을 걸으며 후리질 체험(전통 어로 방법)도 할 수 있는 B코스로 구성된다.신안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전을 시작한 곳으로 염전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시금치 중 으뜸으로 친다는 신안섬초가 겨우내 푸르게 자라는 아름다운 섬이다.이연철 도고마을 주민은 “하얀 소금밭 사이로 푸르른 시금치가 자라는 아름다운 우리 도고마을 길이 몸과 마음이 지친 도시민들에게 힐링이 되고 섬초(시금치) 수확체험 및 염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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