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새 회장에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후보 단일화 거부하고 꾸준히 득표작전 펼쳐 현 손종현 회장 눌러…“지역기업인들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터전 만들고 대덕연구단지 중심 벤처기업들 전용공단 조성 등 적극 돕겠다”

박희원 (주)라이온켐텍 회장이 대전상의 회장선거 때 당선된 뒤 인사말을 겸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제22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에 박희원(65) (주)라이온켐텍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12일 지역산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이사는 전날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상의 임시의원총회 회장경선 때 대의원 88표 중 51표를 얻어 37표에 그친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남선기공 회장)을 누르고 새 회장에 뽑혔다. 이로써 1970년대부터 40년 넘게 이어져 온 대전상의 회장의 연임관행이 깨져 눈길을 모았다. 박 회장의 임기는 이달 13일부터 2018년 3월12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회장은 ‘3년 단임’과 ‘혁신’을 내세우며 후보 단일화 요구를 거부하고 꾸준히 득표작전을 펼쳤다. 박 회장은 당선인사말을 통해 “지역상공인들이 대전·충청에서 기업을 하는 게 큰 보람이 되고 긍지를 느낄 수 있게 발로 뛰며 힘쓰겠다”며 “약속했던 일들을 잘 할 수 있게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말고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는 상의에 기업인들 참여 폭이 좁았다”며 “지역기업인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벤처기업들의 전용공단 조성 등 기업들이 지역에서 큰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지역의 모든 경제관련단체들이 상의를 중심으로 소통, 화합, 결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특히 많은 기업들의 글로벌인재 길러내기 교육에 동참하면 기업성장과 고용촉진, 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시의총에 앞서 정성욱 대전상의 부회장(금성백조주택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선거를 진행했다. 이후 후보추천순서에서 김광철 대표(대전교통㈜·대전버스㈜)는 손 회장을, 유재욱 대표(오성철강)는 박 회장을 각각 추천해 투표가 이뤄졌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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