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독일의 SAP가 전 세계에서 직원 2200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SAP가 고용하고 있는 전체 인원(7만4000명)의 3%에 해당한다.스테판 리스 SAP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이같은 감원 계획을 밝히면서 "비용절감 차원이 아닌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사업별 구체적 감원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SAP의 이번 결정은 빌 맥더멋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내려진 두번째 감원이다. SAP는 지난해 5월 4년만에 처음으로 직원수를 줄였다. 지난 2010년부터 공동 CEO를 맡아왔던 맥더멋 CEO는 지난해 5월 단독 CEO로 취임했다. SAP는 이번에 직원들을 내보내는 것 이외에도 희망퇴직, 조기 명예퇴직 확대를 포함해 고용제도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SAP의 고용제도 개편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분야 대신 클라우딩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이 회사의 최근 변화와 연관된다. 감원 계획 발표이후 SAP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0.34% 하락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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