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종기자
(자료-애플인사이더)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마트워치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삼성 기어' '기어S' '기어2'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해 2분기에는 전체 스마트워치시장의 73%(SA 기준)를 차지하기도 했다.이 같은 성과는 애플과 같은 강력한 경쟁자가 없는 '무주공산' 상태에서 얻은 것으로 사실상 진검승부는 올해부터 펼쳐질 전망이다.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6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처음 '애플워치'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2015년 4월 출시 계획을 밝혔다. 애플은 오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워치의 구체적인 발매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때 애플워치의 가격대와 추가 기능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애플워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으나 섣불리 우세를 점치기에는 이르다.삼성전자는 지난 5일 스페인에서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차기 스마트워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다음'을 위해 아껴두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S6에 집중하기 위해 MWC2015에서 신규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의 새 스마트워치의 코드명은 '오르비스'로 원형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는 삼성전자, 애플 이외에도 LG전자, 화웨이, 페블, 모토로라 등이 스마트워치를 새로 내놓을 계획이서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MWC2015에서 LG전자는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LG워치 어베인'을 선보였으며 중국 화웨이도 첫 스마트워치인 '화웨이워치'를 출품해 관심을 모았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