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역사 가진 '심시티' 만든 맥시스 스튜디오EA, 스튜디오 개발인력 다른 지사로 재배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31년의 역사를 가진 '심시티(SimCity)'와 '더 심즈(The Sims)'를 개발한 맥시스 스튜디오가 사라진다.4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심시티와 더 심즈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던 자회사 맥시스 에머리빌 스튜디오의 문을 닫기로 했다.EA는 맥시스의 개발 인력을 솔트레이크 시티와 헬싱키, 멜버른 등 사무실로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EA 측은 이미 출시한 더 심즈 4 확장팩과 현재 진행중인 더 심즈와 심시티 지원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업무를 이관할 계획도 세웠다.더 심즈와 심시티 모두 대중에게 잘 알려진 PC게임이지만 지난 2013년 맥 버전을 출시한 이후 이용자들 사이에서 접속 장애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실 두 게임 모두 가상현실이나 사회적인 가치에 비중을 둬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았지만 어드벤처 게임인 둠이나 울펜스테인처럼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맥시스가 2013년에 출시한 버전이 온라인 버전 접속장애로 인해 이용자들로부터 엄청난 혹평을 받기도 했다. 서버가 불안정해 접속이 지연되고 오프라인 모드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는 몇달이나 지속됐고 결국 기능 업데이트로 이어졌다.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시티 시리즈는 지난 1985년 '마이크로 폴리스'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심시티는 전세계 게임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89년 한 해 동안 무려 300만장 이상 판매됐으며, 미국 각종 시상식에서 24개의 상을 휩쓸며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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