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5일 에스엠의 실적이 저점을 통과했다며 기존 소속 아티스트와 신인 아티스트의 활동으로 올해 실적은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793억원,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99억원을 기록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에스엠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며 "엔화약세 등 외부요인과 사업장 이전으로 인한 임대료 증가, 경영시스템 구축비용 등으로 전반적인 판관비 증가가 영업이익 부진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자회사 SM C&C의 실적도 부진했다. 이 회사의 실적은 울림레이블 소속인 인피니티 활동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신인 그룹 '러블리즈' 데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드라마 방영 연기에 의한 선급금 비용 등으로 영업적자폭역시 확대됐다.올해는 아티스트들의 활동 증가와 비용감소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는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오픈으로 인력 증가를 비롯해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일회성 비용이 집중됐다"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부가사업의 실적과 중국 모멘텀에도 주목했다. 에스엠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슈퍼스타 SM타운'을 지난해 8월부터 국내에 출시했다. 올해 2분기에는 다음카카오와 중국 업체 추콩을 통해 중국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김 연구원은 "'슈퍼스타 SM타운'은 국내에서 월 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일 매출 3억원과 로열티 수익배분율 10%를 가정할 경우 약 109억원의 매출액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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