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신 성공률 33% 매년 증가세…올해 22억 원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난임부부를 위한 수정시술비 지원사업을 펼친 결과 매년 임선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저출산 극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전라남도는 난임부부에게 수정시술비를 지원한 결과 2012년 1천668명 중 393명(24%)이, 2013년 1천687명 중 468명(28%)이, 2014년 1천772명 중 588명(33%)이 임신에 성공하는 등 매년 임신 성공률을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은 최대 6회(신선배아 3회/회당 180만 원 범위 내·동결배아 3회/회당 60만 원 범위 내)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선배아의 경우 1회당 190만 원씩으로 확대 지원하고, 인공수정 시술비는 기존과 동일하게 1회당 50만원씩 3회까지 지원한다.신선배아는 얼리지 않은 배아이고, 동결배아는 배아를 얼려 필요 시 해동해 사용 가능토록 한 배아이다.시술비 지원 신청 자격은 월 소득이 전국 가구 월 평균 소득 150% 이하로, 2인 가족의 경우 월 579만 원 이하 소득이며, 신청월 기준 여성 연령이 만44세 이하로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 부부다. 정부 지정 난임 시술기관 전문의사로부터 ‘난임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한다.지원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난임부부의 부인 주소지 관할 시군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도 22억 원(2천209명)의 예산으로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난임부부가 희망하는 자녀를 출산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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