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큐리언트가 개발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임상2상에 들어간다.바이오벤처기업 큐리언트는 미국 FDA가 자사가 개발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임상2상 시험은 올해 안에 완료하고 오는 2017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Q301은 스테로이드와 다른 항염증 반응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는 연고제 형태의 원인치료 물질이다. 회사 관계자는 “Q301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특정 면역세포의 유입을 막아 염증반응을 차단해 준다”며 “기존 성분처럼 대부분 근원적인 치료가 아닌 보습에 의한 일시적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계절적?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외부 자극에 의해 피부가 민감해지는 염증 반응으로 심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피부 병변이 주요 증상이다. 현재 일부 스테로이드계열 연고제가 항염증 아토피성 치료제로 쓰이고 있지만 장기간 사용시 부작용으로 특히 유아와 청소년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 치료제는 스테로이드성 약품과 달리 광범위한 면역억제 반응을 보이지 않아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 추세고 국내서도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는 등 시장규모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제품 출시 후 2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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