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 특별보좌관(특보)을 각각 임명했다. 이병기 국정원장의 후임에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내정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정무특보에 주호영ㆍ김재원ㆍ윤상현 의원을, 홍보특보에는 김경재 전 의원을 위촉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이병기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임문하여 대통령 비서실 의전수석과 주일본대사, 국정원장 등을 거쳤다. 민 대변인은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들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원장 후임에는 이병호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26년간 국가정보원에서 국제국장과 2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민 대변인은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주미공사,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을 역임해 국제관계에도 정통한 분"이라며 "강직하고 국가관이 투철하며 조직내 신망이 두터워 국정원을 이끌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 특별보좌관이 발탁됐다. 김 신임 홍보수석은 SBS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다. 지난달 23일 대통령 사회문화 특보로 위촉됐다가 한 달 만에 홍보수석으로 전격 발탁됐다. 민 대변인은 "김 신임 홍보수석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을 4년 역임하는 등 언론계 신망이 높고 기획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분"이라며 "앞으로 청와대와 국민들 간에 소통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정특보 등 4명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 정무특보와 홍보특보를 추가로 위촉했다. 정무특보에는 주호영ㆍ김재원ㆍ윤상현 의원, 홍보특보에는 김경재 전 의원이 발탁됐다. 민 대변인은 "앞으로 추가발표된 특보단이 당청관계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원만히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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