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추가적인 주가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이민희 연구원은 "TV패널 가격이 더 이상 오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겠지만 이미 상당히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 상승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간에 패널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추가 상승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23% 증가에 그치면서 예상했던 26% 증가보다 부진했고 TV평균 사이즈도 성장이 크게 둔화되면서 패널 가격이 추가 상승하기는 힘들어보인다"며 "다만 TV패널 출하 증가율이 낮았어서 재고수준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 단기간에 패널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호조 가능성에도 향후 패널가격 추가 상승 전망이 어둡고 실적 호조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상당히 반영돼 주가 역시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7조2500억원, 영업이익도 5000억원이 예상돼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TV패널 가격 상승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과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 상승모멘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때 주가는 3만2000원선에서 지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박스권 매매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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