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 전남도립도서관에 도서 기증

'로버트 오그번 공보참사관, 24일 미국학 등 서적 200여 권 전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립도서관(관장 민상기)은 24일 오후 1시 30분 도립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주한 미국대사관과 미국의 역사·문화 관련 도서 200여 권의 기증식을 한다고 23일 밝혔다.미국 대사관이 기증한 도서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미국학 관련 간행물 98권, 어린이 책 87권, 미국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아메라카 인 컬러’화보집 10권, 미국 여행 및 오바마 대통령과 관련한 자료 20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도서 기증식에는 주한미국대사관 로버트 오그번 공보참사관과 김수남 아메리칸센터 관장 등이 참석한다.기증행사에 이어 대사관 공공외교프로그램 일환으로 로버트 오그번 공보참사관이 전남지역 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외교관으로서의 삶과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영어 강연을 진행한다.도립도서관은 기증받은 도서를 도서관 다문화자료실 내 미국 관련 소장 장서로 보관하고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민상기 전라남도립도서관장은 “미국 대사관측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도서관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민들이 미국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안목을 키울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며 “앞으로 각국 대사관을 통해 나라별 자료들을 수집해 도민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정보를 도서관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립도서관은 현재 총 10개 국 7천800여 권의 외국 자료를 소장 중이며, 이를 활용해 상반기 중 도서관 남도화랑에서 특별 기획전을 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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