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안타증권은 23일 GS리테일에 대해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 추진으로 편의점사업 투자 여력이 분산되는 점이 아쉽다면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GS리테일은 지난 17일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파르나스호텔(지분율 67.56%) 지분매각에 대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잠정 인수가액은 약 7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9월말 파르나스호텔 순자산가치 7007억원 기준 1.6배 수준이다.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현금성자산(예치금 포함)은 약 3500억원으로 인수가액 충당을 위해서는 4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면서 "편의점 사업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을 감안하면 자금조달 등 지분인수 절차 무난히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GS리테일의 기존 사업부(편의점, 슈퍼마켓)와 시너지 효과 등 영업가치의 개선 보다는 자산가치 측면에서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향후 보유부동산의 가치 증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인수가액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편의점 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이 분산된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GS리테일에 대한 파르나스호텔의 기여도 높아질 것이지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편의점 부문에 대한 투자여력 분산이 불가피하다"면서 "단기적인 투자효율성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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