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안면도 개발 협의체’ 구성 제안

안면읍사무소 대강당에서 주민 200여명과 간담회…“안면도관광지 개발계획 다시 세우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겠다”, 서해안 비전 맞는 개발방안 추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태안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면도 개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역주민들에게 ‘안면도 개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전날 오후 태안군 안면읍사무소 대강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안면도관광지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자”며 “주민들과 함께 계획을 논의할 수 있게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화의 자리에서 안 지사는 “주민 여러분이 서운하고 화가 나신 점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어떤 식으로 개발하는 게 득이 되는지, 주민이익을 감안해 개발할 것”이라며 “외지자본에 이익이 되는 개발은 안 할 것이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안면도관광지 개발계획을 다시 세우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겠다”며 “성과를 빨리 못낸 건 저의 책임이다. 부족한 점에 질책을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안 지사는 간담회가 끝난 뒤 1998년 만들어진 이주자단지, 연안정비사업지구, 꽃지공원 등을 돌아봤다.충남도 관계자는 “태안군과 협의해 새 개발계획을 세울 협의체를 빨리 만들겠다”며 “서해안 비전에 맞는 개발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주민들과의 간담회 때 “주민 여러분이 서운하고 화가 나신 점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왔다”며 인사를 드리자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간담회를 끝내고 참석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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