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상증자 전년比 3.7%↑, 무상증자 11.2%↓

최근 5년간 발행회사 유상증자 현황(출처: 한국예탁결제원)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해 발행회사의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대비 3.7% 늘어나고 무상증자는 11.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회사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415개사 624건, 17조6177억원으로 전년보다 6238억원(3.7%) 증가했다.이중 코스피시장의 유상증자는 10조8943억원으로, 전년대비 9523억원(9.6%↑)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2421억원(14.5%↓) 감소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900억원의 유상증자가 실시됐다. 비상장사(예탁지정법인)의 증자 규모는 5조2113억원으로 전년대비 1735억원(3.2%↓) 줄었다.유상증자의 배정방식별로 구분하면, 주주배정방식이 전체 금액의 20.5%인 3조6064억원을 보였다. 일반공모방식은 18.5%인 3조2719억원, 제3자배정방식은 61%인 10조7394억원으로 나타났다.주주배정방식은 자본시장법 개정 등에 따라 전년보다 127.6% 급증했다. 특히 제3자배정방식은 다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단기간 내 자본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여러 기업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행회사 무상증자 현황(출처: 한국예탁결제원)

한편 지난해 발행회사의 무상증자는 총 59사 61건 3조163억원으로 전년대비 증자금액은 11.2%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은 10건 2133억원으로 전년대비 60.9%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013년에 실시된 도화엔지니어링의 1200억원 무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됐다.코스닥시장은 40건 2조7477억원으로 737억원(2.6%) 감소를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개설 이후 최초로 3건 377건의 무상증자가 실시됐고 비상장사의 무상증자 규모는 8건 176억원으로 전년대비 39.3% 감소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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