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도심에 위치한 시장의 주차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올해부터는 주변 공공·사설 주차장을 활용해 확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 차관은 이날 오후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을 둘러보며 사과, 배 등 설 성수품 물가를 직접 점검했다.주 차관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서민의 생활공간인 만큼 시장 활성화에 정부 정책의 역점을 둬 추진해왔다"며 "설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설 성수품에 대한 물가안정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을 지난해 2085억원에서 2822억원으로 확대한 상태다. 또 국비 11억9300만원, 지방비 7억9600만원 등 총 19억8900만원을 이날 방문한 세종전통시장 주차장 조성사업에 투입한다. 또한 주 차관은 "청년상인 점포를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대학간 협력사업을 펼치겠다"며 젊은층 시장 유입 촉진을 위한 정부정책을 소개했다. 앞서 정부는 청년상인점포 100개에 51억원을 지원하고, 3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과 대학간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전통시장 육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세종전통시장의 경우 인근에 여러 대학교가 있어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전국의 젊은이들이 찾는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장활성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주 차관은 시장방문을 마친 후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를 찾아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관내 독거노인 등 요보호 어르신을 위해 봉사하는 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 종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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