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요우커, 환잉광린(遊客, 歡迎光臨·중국인관광객, 환영합니다)".제일모직이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마련, 춘절을 맞아 방한을 계획하고 있는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제일모직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대표 브랜드 매장에서 '홍빠오(紅包·붉은 봉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을 현장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춘절은 중국 최대의 명절이다. 우리나라 세뱃돈 개념의 복돈을 '홍빠오'에 넣어 나누는 날이기도 하다. 제일모직이 준비한 '홍빠오'는 빈폴, 갤럭시, 구호, 에잇세컨즈 등 제일모직 브랜드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복권 형식으로 등수에 따라 해당 상품을 현장에서 바로 교환할 수 있으며 '꽝'이 없는게 특징이다. 상품은 순금 8.8g(8명), 의류 교환권 10만원권(88명), 셀카봉·양말·마스크팩(각 1888명) 등이다. 당첨 인원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활용해 정했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에버랜드 할인권을 제공하거나 명동 일대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도 평소 대비 2배로 늘려 배치, 쇼핑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김현철 제일모직 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춘절 기간에 국내 방문이 예상되는 요우커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요우커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 진행은 물론 중국어 가능 직원 현장 배치 및 매장 범위 확대를 통해 최상의 쇼핑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일모직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춘절행사용 책자를 가지고 방문하는 요우커에게 10%의 할인을 제공한다. 책자에는 한국의 대표 매장 소개와 함께 쿠폰 등이 담겨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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