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38점' LG, KCC 잡고 공동 4위 점프

데이본 제퍼슨[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주춤했던 창원 LG가 기지개를 켰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8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주 KCC를 87-67로 제압했다. 시즌 스물네 번째 승리(21패)로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 6일 원주 동부에 62-80으로 져 12연승에 실패한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이번에도 주역은 데이본 제퍼슨. 35분1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8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실책 다섯 개를 저질렀지만 상대의 4쿼터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등 제 몫 이상을 했다. 주장 김영환은 더블더블(10득점 10리바운드), 김시래는 13득점 4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주포 타일러 윌커슨이 두통과 몸살로 결장해 디숀 심스가 풀타임을 뛰었다. 32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일률적인 공격 패턴과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선보인 토종 선수는 정희재(11점)가 유일했다. 리바운드 경쟁에서 25-40으로 밀리고, 자유투성공률도 33%(2/6)에 그쳐 5연패에 빠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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