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자체 모금한 성금 900만원도 함께 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어린이집연합회는 2일 ‘고사리손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을 개최했다.‘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를 위해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등 총 338개소에 재원하고 있는 아동 1만 여명의 고사리손들이 3개월 동안 직접 동전을 모았다. 한푼 두푼 아이들의 손때가 묻은 동전이 모여 무려 317만원이라는 거액의 성금이 됐다. 성북구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작은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빳빳한 수표가 아니라 때 묻은 동전”이라며 “아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동전 모으기를 매년 실시하여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기부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웃사랑 실천교육의 장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성북구 어린이집 원생들이 3개월 동안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모은 300여만원의 동전을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함께 한 곳으로 모으고 있다. <br />
이와 별도로 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각 연합회 별로 모은 성금 900만원을 함께 기부하며 “훈훈하고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입을 모았다.김영배 구청장은 “매년 잊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어린이집연합회 모든 회원님들과 작은 천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린이들에게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성북구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의식이 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날 어린이들은 김영배 구청장과 함께 사랑의 저금통에 들어있는 성금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면서 이웃사랑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성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해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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