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 신규 공무원 55명에 발령장 준 후 의열사 참배 및 용산 문화탐방 가져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례적인 대규모 신규 공무원 발령에 따라 구민을 위한 공복으로서 자세를 다지고 용산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발령장 수여와 함께 효창원 내 의열사를 방문, 애국선열 앞에서 공직자로서의 애국·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것은 물론 ▲성장현 구청장과 함께하는 대한민국과 용산, ‘역사’의 시간 ▲퇴직 선배 공무원과 함께하는 문화 탐방 등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29일 오후 3시 발령장 수여와 함께 시작된다. 이번 신규 발령 공무원은 총 55명으로 최근 6년간 가장 큰 규모다. 발령장 수여 후 곧 바로 효창원 내 의열사로 이동한다. 의열사는 임정요인 김구 이봉창 백정기 차리석 조성환 이동녕 등 7위 선열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혼이 살아 있는 곳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신규 공무원들이 의열사를 방문해 예를 표하고 있다.
현재 효창원 내에는 의열사 이외도 김구 선생의 묘, 삼의사의 묘(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의 묘(이동녕, 차리석, 조성환)가 자리 잡고 있다. 신규 공무원들은 의열사를 참배한 뒤 성장현 용산구청장으로부터 항일 독립 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용산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들이 공복으로서의 자세와 구민을 위한 봉사정신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매년 1월1일 ‘새해맞이 효창원 참배’ 행사를 통해 용산구 각 부서장과 동장 등 주요 간부들이 모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용산 구민을 위한 업무수행 등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용산구의 자랑스러운 전통이자 연례행사로 신규 공무원들을 위한 선배 공무원들의 뜻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의열사에 이어 퇴직 선배공무원와 함께하는 용산 ‘문화탐방’ 일정도 진행한다. 용산의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인 ‘새남터 성당’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20호로 지정돼 있는 ‘남이장군 사당’을 찾는 등 용산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 공무원들로 하여금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피부로 느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공복으로서 소임을 깨닫게 해주고 싶다”며 “저 또한 신규 공무원들의 열정을 배우고 공직자로서 초심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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