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기업의 ‘창업-성장-회수’ 단계별 모험투자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29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올해 금융당국 업무의 골자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자금을 충분히 지원해 창조경제의 역동성을 뒷받침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모험자본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먼저 금융위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성장사다리펀드가 각 지역의 유망기업에 매칭 투자하는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혁신펀드'를 조성해 기업들의 성장에 마중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험자본 생태계의 병목지점인 회수기능을 강화해 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금융위는 중소기업 기업금융(IB)에 특화된 '중기 M&A 특화 증권사‘를 육성하고 중기 M&A 지원 전문펀드(3년간 1조원)를 조성키로 했다. 중기 M&A 특화 증권사는 앞으로 중소ㆍ벤처기업에 M&A 대상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M&A협상 지원, 경영컨설팅, 자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상장시 질적심사를 간소화하고 코스닥에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제도를 코스피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또한 금융위는 코넥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본 예탁금 제도 등 관련 규제들을 재검토한다. 비상장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투자자의 효율적인 자금 회수를 위해 'K-OTC 2부 시장'도 개설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