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PEC 공식 행사 차량으로 선정된 북경자동차의 '선바오EV'. 이 차량에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환경부 장관상인 그린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한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분리막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2차전지 소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췄으며, 지난해 8,9호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세계 2위 분리막 제조업체로 올라섰다.상업생산 이후 SK이노베이션의 LiBS사업은 현재 누적매출 약 8000억원을 넘어 섰으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17%(2014년 현재)로 전 세계 노트북과 핸드폰 5대 중 1대는 SK의 분리막이 사용되고 있다.전기차 시장 성장에 맞춰 LiBS 시장 성장세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테슬라 전기차의 성공 속에 BMWi3, 기아자동차의 '쏘울EV' 등 전기차의 잇따른 출시로 202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8,9호기를 발판으로 글로벌 메이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고유의 기술인 세라믹 코팅 분리막을 바탕으로 분리막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기술을 기반으로 중대형 전지 사업에도 진출해,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수의 자동차회사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했다. 또 북경자동차, 북경전공과 손잡고 합작법인 BESK를 설립하기도 했다.합작법인 BESK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전기차 배터리 완성품으로 제조하는 곳으로 북경자동차가 지난해 선보이고 APEC 공식 행사 차량으로 선정된 '선바오EV'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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