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녹십자의 진단시약부문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는 대한적십자사에 약 94억원(부가세 제외) 규모의 BSD혈액백 및 필터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공급 계약으로 녹십자엠에스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1년동안 혈액백 공동구매 단가입찰 물량의 약 70% 수준의 BSD(Blood Sampling Device)혈액백과 백혈구 제거 필터 부착 필터백을 공급하게 된다.BSD혈액백은 채혈 과정중 진공채혈관을 사용해 검체를 채혈할 수 있는 채취기구가 결합된 혈액백이다. 채혈과정 중 외부환경에 의한 혈액오염방지 등의 효과가 우수하며 필터백은 백혈구 제거 필터를 부착해 수혈 중 백혈구로 인한 동종면역을 예방 및 특정 질환 감염을 방지해준다.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녹십자엠에스는 국내 혈액백 시장에서 약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하는 동시에 혈액백 플랜트 수출도 추진하며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혈액백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사업, 혈액백사업, 혈액투석액 사업,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21일에는 혈당측정기 전문회사인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인수계약을 통해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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