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애플 CEO (출처-나인투파이브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7일 발표된 애플의 1분기 180억 달러 순익 달성은 단일 회사로서는 세계 기록을 수립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신용평가기관 S&P는 애플이 전일 발표한 1분기 180억달러 순이익은 분기 순익으로는 세계 기록을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최고기록은 2012년 석유회사 액손모빌이 세운 159억달러로 애플이 이를 뛰어넘는 것이다.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의 180억달러 순익은 애플이 매 시간마다 83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라고 표현했다. 또 레딧(Reddit) 사용자 'Cal00'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조합해서 만든 것을 애플 아이폰이 혼자 달성했다고 설명했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단일 분기 아이폰 판매가 야후의 전체 시가총액보다 크다고 밝혔다.애플의 매출과 이익, 아이폰 판매가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S&P는 애플이 향후 37.5~38.5% 이상으로 마진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아이폰6플러스 높은 판매와 64기가바이트(GB) 용량이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이폰은 현재 전체 애플 매출의 69%를 차지한다.애플은 주식 매입과 배당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현재 178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IBM, 포드, GM과 테슬라를 사고도 413억달러가 남는다고 설명했다.한편 애플은 지난 1분기(작년 10~12월) 매출이 7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80억달러로 37%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주당 순이익 역시 3.06달러로 예상치 2.60달러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률도 39.9%를 기록, 2%포인트 증가했다.아이폰6의 효과였다. 지난 해 9월 각각 4.7인치, 5.5인치 대화면으로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이 기간 총 7440만대가 판매되며 분기 기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전년동비 대비 46% 늘어난 수치다. 시장 예상치 6500~7300만대도 훌쩍 뛰어넘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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