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4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가 호주오픈 2년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바브린카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000만호주달러·약 349억3000만원) 니시코리 게이(25·일본·세계랭킹 5위)와의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6-3, 6-4, 7-6<8-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바브린카는 니시코리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 3전 2승 1패로 한 경기를 앞서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상대의 코스 공략을 잘 예측하는 등 시종일관 유리한 승부를 했다.1세트를 경기 시작 30분 만에 따내는 등 경기를 지배한 바브린카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게임스코어 6-6에서 맞은 열세 번째 게임에서 먼저 7점을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방식)에서도 8-6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을 확정했다. 첫 서브 득점률에서 86%(49/57)-74%(43/58)로, 두 번째 서브 득점률에서도 53%(18/34)-50%(18/36)으로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껄끄러운 상대였던 니시코리를 꺾고 준결승전에 선착한 바브린카는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1위)-밀로스 라오니치(24·캐나다·세계랭킹 8위) 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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