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26일부터 설 선물 본판매…예약판매 24%↑

전년보다 4일 앞당겨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4일간…전점 식품관 설 선물세트 본판매 돌입

롯데百, 2015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을 전년보다 4일 앞당겨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4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와 함께 본격적인 설 맞이 행사에 돌입한다. 올해 설은 황금연휴로 설 연휴 직전에 쉬거나 여행을 계획한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선물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본판매 기간을 앞당겼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설 예약판매는 약 2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건강 32%, 한우 25%, 수산 20%, 청과 16%, 와인 13%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약 8% 가량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약 15% 더 확보하고 지속적인 산지 방문으로 선물세트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한우는 10% 증가한 12만여 세트, 굴비는 20% 증가한 4만5000여 세트, 옥돔·갈치는 15% 증가한 4만여 세트, 건강은 10% 증가한 19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바이어들은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 인상폭은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여름부터 전라도, 제주도 등 지속적으로 산지를 방문했다. 덕분에 굴비의 경우 참조기의 원물가가 전년 대비 60~80% 인상됐으나 롯데백화점 선물세트의 가격 인상폭은 20~30%로 최소화했으며 청과는 전년 자연 재해로 인한 과수 피해가 적고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상품 저장량이 많아 선물세트 가격이 10~20% 인하됐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올해 '이색' 선물세트와 '실속'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입점한 이태리 프리미엄 고메 마켓 '펙(PECK)'의 최고급 선물세트를 25품목 선정해 선보이고 '성심당' '김영모' '고래사' 등 지역 상생 협력세트 38품목, 양띠 해 맞이 '무똥' 시리즈 와인 등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또한, 장기적인 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올해도 실속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10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의 종류를 20% 가량 늘려 약 800여 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고객들이 더욱 신선한 상태로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도록 축산 선물세트에는 보냉 효과를 내는 밀폐형 냉장케이스의 두께를 보강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가정용 선물 포장재를 선보인다. 사은 행사로 다음달 6~8일까지 전 점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설 연휴 귀성길에 오를 때 배터리 걱정 없이 편안하게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1만개 수량으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 남기대 상무는 "올해 설 선물세트는 여전히 실속 상품이 강세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년보다 가격이 많이 인하된 청과가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백화점은 원물가가 상승하는 품목들의 선물세트 가격 인상은 최소화하고 PECK, 고래사 어묵 등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설 고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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