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돌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서 '별' 됐다

돌비 창업자 레이 돌비 박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돌비의 창립자이자 세계적 음향 기술 연구가 고(故) 레이 돌비 박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의 영화 부문 2540번째 인물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 위치한 돌비 극장 앞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레론 구블러 헐리우드 상공회의소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모든 영화인이라면 돌비 박사의 기술을 통해 상영관을 채우는 경이로운 음향에 매료된 경험을 갖고 있다"며 "돌비 사운드 시스템의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레이 돌비 박사가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차오 돌비 APAC 총괄은 "레이 돌비가 돌비를 설립한 이래 50여 년 동안 돌비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몰입감 높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해왔다"며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 레이 돌비를 기리며 돌비는 앞으로도 실제와 같이 자연스러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과 부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영화계 인물들의 공헌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헐리우드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설립된 거리의 명칭이다.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위원회와 미국 헐리우드 상공회의소는 매년 영화, TV, 레코딩, 라디오 및 공연 등의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시상식을 개최한다. 레이 돌비는 실제 영상과 동일한 감성의 깊이를 영화 음향으로 전달하는 오디오 기술을 선보이며 레코딩 산업의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5년에 돌비를 창립해 잡음제거와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보유한 미국 특허 수는 50여개에 달한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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