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LG상사가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를 인수, 상사와 물류 사업의 시너지 효과 제고에 나선다.LG상사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범한판토스 지분 51%(102만주)를 3147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LG상사는 이번 인수로 자원 및 산업용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에서 물류 분야의 내재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LG상사가 추진 중인 국가개발형 프로젝트 사업에서 범한의 물류 역량을 활용해, 항만 등 물류 인프라 구축 사업과 같은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LG상사는 글로벌 사업역량을 활용해 범한판토스의 해외 사업 경쟁력을 높여 신흥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자원·원자재 등 벌크화물 물량 확대를 통해 기존 컨테이너 물류 중심으로 편중된 사업구조에도 변화를 주어 범한판토스의 물류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LG상사 관계자는 "일본 종합상사의 경우에도 물류 기능 및 조직을 내재화해 사내 물류 및 외부 물류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LG상사도 이 같은 상사와 물류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상사의 글로벌 역량과 범한판토스의 물류 역량의 결합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범한판토스는 1977년 설립된 종합물류 기업으로 전자, 기계, 화학, 정유, 건설,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25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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