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모 여대 40대 男교수, 학생과 후배 여교수 등을 상대로 성희롱
대학교수 성희롱, 이번엔 '여대'…40대 男교수, 바지 벗고 조교 호출해[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모 여대 교수가 학생과 후배 여교수 등을 상대로 성희롱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7일 이 학교 중어중문학과 A(49) 교수가 수년간 후배 여교수와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이 진정서는 같은 과 동료 교수들이 학교 측에 제출했으며, 학교 측은 최근 진상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조사 결과 A 교수가 학생과 조교, 시간강사, 후배 여교수 등 10여명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A 교수는 수업시간 학생들에게 "나는 '야동' 보는 것보다 (성관계를) 하는 게 더 좋다" 등의 발언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심부름시킬 게 있다"며 한 여성 조교를 자신의 연구실로 불렀으며 당시 A 교수는 사각팬티만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같은 과 소속으로 남편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한 여 교수에게는 "예쁘지도 않은데 떨어져 살면 남편 바람나고 나중에 이혼한다"는 말을 했다.학교 측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오는 17일 A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구성할 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