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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폰·빠른폰·휜폰"…1월 넷째주 '지름신이 러브콜'19일 노트4 S-LTE 정식 출시…A시리즈 2종·LG G플렉스2 차례로 출격이통사 "단독출시 막자" 제조사 "신제품엔 신제품으로 맞불" 신경전 치열[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월 '스마트폰 신상 대전'이 불붙었다. 신작 스마트폰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신제품 효과를 특정 이통사만 누리게 할 수 없다는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는 출시시기를 맞불 작전으로 정하면서 1월 넷째주 '빅매치'가 예고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가 이달 출시하는 스마트폰만 5종이 넘는다. 이 가운데 1종은 이미 출시됐고 4종은 다음주인 1월 넷째주에 출격 대기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그랜드맥스를 시작으로 19일과 23일 갤럭시노트4 S-LTE, 갤럭시A5ㆍA7 등 A시리즈 2종을 차례로 내놓는다. LG전자는 22일 G플렉스2의 국내 발표 행사를 갖고 판매를 시작한다.올해 처음 나오는 갤럭시그랜드맥스는 30만원대 보급형 제품이다. 5.25인치 HD디스플레이와 1.2기가헤르츠(G㎐)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보급형 사양에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셀피(본인촬영) 기능을 강화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전략 단말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갤럭시그랜드맥스에 대한 삼성의 기대는 높다. 당초 자급제 형태로 삼성전자 온라인몰 '삼성전자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려고 했지만 이통사들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결국 통신사별로 순차 출시하게 됐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9일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갤럭시그랜드맥스를 출시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는 '순액 요금제'를 적용한 대표 제품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 등도 서둘러 갤럭시그랜드맥스 물량 확보에 나섰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중저가폰 신제품이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주목 받으면서 실적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다음주인 1월 넷째주 '빅매치' 포문은 삼성전자가 연다. '4배 빠른 LTE폰' 갤럭시노트4 S-LTE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말 한정 물량만이 출시된 바 있는 갤럭시노트4 S-LTE는 오는 19일 SK텔레콤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노트4 S-LTE는 3밴드 주파수집성기술(CA)로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00초당메가비트(Mbps) 속도를 장착했다. 속도 외에 다른 사양은 대부분 갤럭시노트4와 같다. LG전자는 22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LG G플렉스2의 국내 데뷔 무대를 갖는다. G플렉스2는 '아래 위로 휜' 5.5인치 풀HD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이다.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를 장착해 역시 '4배 빠른 LTE'가 지원된다. 오는 30일 이통 3사를 통해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G플렉스2 공개 하루 뒤인 23일 삼성전자가 곧바로 반격에 나선다. 갤럭시A5, A7이다. 숫자가 올라갈수록 높은 사양이 적용된 A시리즈 가운데 A7은 국내에서 최초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저사양의 A3는 국내에 출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통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연초 '신상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략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특정 이통사의 단독 출시를 통해 해당 이통사만 신제품 효과를 누리는 건 막겠다는 경쟁 심리가 최근 이통사간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제조사들 역시 신제품 출시 시기가 맞물리면서 독특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연초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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