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사·총무과장 '파격'…기술직·여성 '앉혀'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첫 인사과장에 기술직이 선임됐다. 또 도청 안방마님 격인 총무과장에는 여성이 임명됐다. 경기도가 인사·총무과장에 기술직과 여성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13일자로 이원영(55) 건설국 도로정책과장을 인사과장에, 교육에서 복귀한 우미리(55ㆍ여) 서기관을 총무과장에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인사과장 예정자는 경기도의 기술직(토목) 출신 첫 인사과장이다. 또 우 총무과장 예정자 역시 경기도의 첫 여성 총무과장이다. 특히 우 과장은 전산직 출신 첫 총무과장이기도 하다.  이 과장은 1981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도건설본부 도로건설1팀장을 거쳐 도시주택실 도시개발담당, 교통건설국 교통도로과장 등을 역임했다. 직원들의 신망이 높고 업무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 우 과장은 1980년 공직에 첫 발을 디뎠다. 경기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팀 교수요원과 대중교통과 버스정보 담당, 기술심사담당관, 의회사무처 행정자치ㆍ보건복지공보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우 과장은 전산직 출신이지만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깔끔한 일처리와 원만한 인간관계 등이 강점이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직원들과 인사혁신 토론회를 갖고 ▲행정직과 기술직 간 균등한 보직 기회 부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 ▲실ㆍ국간 형평성을 고려한 승진인사 실시 ▲격무ㆍ기피 부서 장기근무자 배려 등 4가지 인사원칙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도의 인사원칙이 반영된 첫 번째 인사다. 경기도는 1월 중순부터 과장급 인사와 팀장급, 6급 이하 직원 인사를 앞두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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