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茶 문화 책자 완간 출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차 문화와 관련된 문헌기록을 집대성한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의 마지막 책자를 출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2일 도서출판 돌베개와 승려의 차 문화가 담긴 옛글을 수록한 ‘한국의 차 문화 천년 7권: 승려의 차 문화’ 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진행한 차 관계 문헌 연구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해당 기획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 근대 한국까지 이어 내려온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에 관한 문헌 기록을 집대성했다.이번 7권은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의 마지막, 일곱 번째 책이다. 여기에는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약 1100여 년 동안 승려들이 기록한 차 문화 관련 문헌을 정리?번역한 내용이 담겼다. 신라의 교각(喬覺)으로부터 고려의 의천(義天), 조선의 기화(己和), 보우(普雨), 휴정(休靜), 약탄(若坦), 각안(覺岸), 근대승 정호(鼎鎬) 등 모두 57인에 이르는 승려의 글이 실렸다. 앞서 '한국의 차 문화 천년' 시리즈는 조선후기(1, 2권), 삼국시대?고려(3권), 조선초기(4권), 조선중기(5권), 근현대(6권)까지의 시대별 고찰을 다룬 바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서성환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1979년 녹차 사업에 진출한 바 있으며, 2001년에는 차 브랜드 오설록을 출시했다. 2013년에는 차 문화 전파를 위한 체험 공간인 ‘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을 개관했고 현재 제주도에 100만평 이상 규모의 유기농 직영다원을 운영하고 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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