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기계설비, 조경 등 8개 전문분야에서 외부위원 25명 및 조달청 내부위원 25명…오는 4월 ‘정부전산센터 신축공사(995억원)’ 입찰 등 올해 약 8000억원 상당 심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한해 활동할 조달청의 기술형입찰 대상공사 심의위원 50명이 선정됐다.조달청은 올해 턴키 및 기술제안 등 기술형입찰로 하는 대형공사의 설계심의를 할 제5기 설계심의분과위원을 선정, ‘조달청누리집(홈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기술형입찰공사란 설계시공일괄, 대안 또는 기술제안 입찰로 이뤄지는 공사를 말한다.심의위원 명단을 보려면 조달청누리집(www.pps.go.kr)에 들어가 ‘조달뉴스’→‘공지사항’ 순서로 클릭하면 된다.위원은 건축, 기계설비, 조경 등 8개 전문분야에서 대학교수, 연구원 등 외부위원 25명과 조달청 내부위원 25명이다.이들은 소속기관장이 추천한 사람과 개별신청자 등 401명 중 대한건축학회 등 4개 단체 전문가로 이뤄진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위원회’를 거쳐 뽑혔다.조달청은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지난해 4000억원 상당의 설계심의를 했다. 맞춤형서비스란 전문인력이 부족한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시설공사의 기획·설계·시공, 사후관리를 조달청이 발주기관으로부터 위탁받아 대신해주는 것으로 올해 대상금액은 약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새로 구성된 제5기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오는 4월 입찰될 ‘정부전산센터 신축공사(995억원)’ 심의를 시작으로 올 한해 약 8000억원 상당의 심의를 하게 된다.조달청은 대형공사 설계심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의위원명단의 사전공개, 심의과정, 결과의 인터넷 공개, 청렴옴브즈만 시민감사제, 심의위원 사후평가, 위원 접촉 때 감점 강화 등 관련제도를 보완·개선해오고 있다.김승제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위원회 공동선정위원장(대한건축학회 부회장)은 “제5기 설계심의분과위원 선정을 계기로 대형 국책건설공사에서 모든 입찰자가 공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조달행정 투명성 높이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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